![5월 4~5일 예상 기압계 모식도 [제주지방기상청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518/art_1683089099437_05d9c2.jpg)
3일 오후부터 제주는 비가 시작되면서 어린이날 이후 6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4일 아침부터 5일까지 시간당 30∼50㎜, 산지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며 중산간은 200㎜ 이상, 산지는 400㎜ 이상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4일 오전부터 6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5일에는 강풍경보로 강화될 수도 있다.
해상에도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 높이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풍과 풍랑 영향으로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되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에서는 급류에 휩쓸리거나 고립될 수 있다"며 "하류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린이날에는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야외행사가 어려울 수도 있다며 행사 운영에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4∼7일 어린이날 연휴에 17만4000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