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국가보훈처, 2일 오전 해병3·4기 호국관서 개통식 ... 2개 코스 조성

 

6·25전쟁 시절 제주인들의 호국보훈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길이 생겼다.

 

국가보훈처(국립제주호국원)와 제주도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당시 50만 국군장병을 양성한 전략적 요충지인 서귀포시 대정읍의 주요 전적지 탐방로인 ‘글라! 6·25길’을 개통했다고 2일 밝혔다.

 

‘글라! 6·25길’은 전쟁의 역사현장을 걸으면서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내일의 제주 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의미에서 ‘가자’의 제주어인 ‘글라’를 붙여 이름 지었다.

 

글라! 6·25길은 2개 코스로 조성됐다. 제1코스는 평화의 터(모슬포 워커 운동장)→육군 제1훈련소 정문→해병 3·4기 호국관→강병대 교회→구)대정면사무소→모슬포천주교회(사랑의집)→대승사→대정중 6.25참전 소년병 추모공간 (침묵의 뜰)→신영물 순으로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2코스는 모슬포 워커 운동장→육군 제1훈련소 정문→해병 3·4기 호국관→강병대 교회→구)대정면사무소→모슬포 천주교회(사랑의집)→신영물→대정중 6·25참전 소년병 추모공간(침묵의뜰)→대승사→중공군포로수용소→제29사단 발상탑(주먹탑) 순으로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날 오전 해병 3·4기 호국관에서는 ‘정전 70년 번영의 첫걸음 제주를 걷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글라! 6·25길’의 개통식이 열렸다.

 

개통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 오정자 교육청 정책기획실장, 위성곤 국회의원, 이종우 서귀포시장, 진강현 국립제주호국원장, 배문화 제주도 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도내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대정읍 주민, 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해병 3·4기생들이 이뤄낸 성과를 함께 기억하고 제주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주는 곳이 바로 ‘글라! 6·25길’”이라며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이후인 1951년 강병대로 알려진 육군 제1훈련소가 들어서 1956년까지 50만명의 신병훈련을 책임졌다. 주변에는 현재도 지휘소, 막사, 의무대 건물, 정문 기둥, 훈련병들의 종교시설 등이 남아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