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예술교육 기관으로 선정됐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2005년 설립된 문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 소외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꿈의 오케스트라’ 교육을 위한 지역거점 기관으로 도립 제주교향악단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교향악단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다문화 가정, 차상위계층, 결손 소년·소녀들에게 음악 교육을 하게 된다.
교향악단은 초등학교 3~4학년 50~60명을 대상으로 악기를 이용해 음악을 만드는 전 과정에 대한 이론 및 실기 교육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최종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전국 문화재단과 국공립 대학, 공공예술단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제주교향악단 등 전국 10개 기관을 선정했다.
소요 예산 1억원은 전액 진흥원에서 지원한다. 연말에는 심사를 거쳐 목적을 달성한 단체에 3년간 1억원씩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