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제주TP)가 화장품 미생물 분야 공인시험 자격을 확보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장품 미생물 분야 4종에 대한 시험을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인정받은 미생물은 총호기성 생균수,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4종이다.
KOLAS는 지난 1월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제주TP에 대한 정기검사와 확대평가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화학 및 생물학 시험기관 적격성을 재확인하고, 그동안 인정되지 않았던 화장품의 미생물 분야에 대한 공인시험까지 확인했다.
제주TP는 2012년 처음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이후 제주도내 식품, 화장품 기업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 중금속 등 화학적 위해요소, 그리고 미생물 등 생물학적 위해요소를 확인하는 시험분석을 지원해왔다.
제주TP는 앞서 인정받은 식품 6종, 화장품 5종, 식품 미생물 5종과 함께 4종을 추가해 모두 20개 항목에 대한 공인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이뤄진 시험분석은 도내 81개 기업에서 의뢰한 1351건이다.
김병호 제주TP 바이오융합센터장은 “올해 식품과 화장품 연구개발, 시험 장비를 추가 구축해 제주기업들이 제품 안전성과 수출경쟁력을 지속 확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