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원희룡 전 지사의 측근인 김현민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낙점됐다.
1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JDC 경영기획본부장에 김현민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투자사업본부장에는 구병욱 전 국토부 진주국토관리사무소장이 낙점됐다.
앞서 JDC는 상임이사 격인 경영기획본부장과 투자사업본부장, 운영사업본부장 등 3명에 대한 내·외부 공모에 나섰다.
이 중 경영기획본부장은 지난해 초부터 공석이었다. 운영사업본부장과 투자사업본부장은 각각 지난해 7월, 10월 전임자의 임기가 만료됐다.
이번에 경영기획본부장으로 낙점된 김현민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2016년 원희룡 도정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고, 2019년 기획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 2020년 정년퇴임했으나 이듬해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나서면서 그를 지지하는 '원희룡 예비후보 제주지역 선거대책위원회’의 제주선대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구병욱 JDC 투자사업본부장 내정자는 2017년 국토도시실 국토정책과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2019년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을 지낸 후 이듬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장으로 전보됐다.
운영사업본부장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내부 공모로 선발하기로 하면서 현재 지원자에 대한 신원조회가 이뤄지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