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당산봉 생이기정. [제주해양경찰서]](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206/art_16758440517179_60877d.jpg)
SNS에서 숨겨진 물놀이 명소로 알려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당산봉 생이기정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당산봉 생이기정 인근 육·해상 일부 구역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너울성 파도가 잦은 해안가 또는 방파제 ▲물살이 빠르고 갯골이 깊은 갯벌 지역 ▲사고 발생이 빈번하고 구조활동이 용이하지 아니한 섬 또는 갯바위 ▲연안 절벽 등 해상추락이 우려되는 지역 ▲그 밖에 연안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에 대해 출입통제를 할 수 있다.
생이기정은 SNS상 숨겨진 물놀이 명소로 알려지면서 많은 물놀이객이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요원이나 인명구조장비함 등 안전관리시설물이 없어 사고위험이 상존한다.
특히 지난해 8월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던 30대 남성이 추락해 전신마비증세가 발생했지만 접근이 쉽지 않아 구조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당산봉 생이기정 출입통제구역 지정에 대한 홍보영상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제작해 취약 연안해역에 대한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물놀이시 안전관리 요원이 있고 안전관리 시설물이 갖춰져 있는 해수욕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