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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하강폭 18.6도로 '역대 1위' ... 기온 변동폭도 3.9도 '역대 4위'

지난달 제주는 기온이 기상관측사상 가장 변화무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영상 16.7도의 봄 날씨를 보인 지 11일 만에 영하 1.9도를 기록, 무려 18.6도의 역대 가장 큰 기온 하강폭을 보였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제주도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기온이 높았던 날은 13일로 평균기온이 16.7도였다. 가장 기온이 낮았던 날은 24일로 평균기온이 영하 1.9도였다.

 

이 기간 기온 하강폭은 18.6도로 역대 가장 큰 폭이다. 이 외 기온하강 폭이 컸던 시기는 2016년 15.9도, 2010년 15.9도, 1980년 15.7도, 2021년 15.2도 등이다. 

 

1월 기온 변동폭(표준편차)은 3.9도로 역대 네 번째로 컸다. 1월 기온변동폭 상위 5위 중 2000년 이후가 4년(2002년, 2018년, 2021년, 2023년)이나 포함돼 있어 2000년 이전에 비해 2000년 이후 1월 기온변동폭이 큰 해가 더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기상청은 지난달 13일 중부지방으로 지나는 저기압 사이로 따뜻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에서는 지점별로 기온요소 최고순위 일극값을 경신했다.
 

지난달 13일 지점별 일평균기온은 제주(북부) 17.3도, 서귀포 16.8도, 성산 16.7도, 고산 16도다. 각각 1월 일 평균기온 역대 3위, 역대 5위, 역대 3위, 역대 4위를 보였다.

 

하지만 하순으로 접어들자 북극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매우 추운 날씨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 평균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4, 25일은 제주 지점별로 기온요소 최저순위 일극값을 경신했다

 

지난달 24일 일평균기온은 서귀포 영하 2.1도, 성산 영하 2.8도, 고산 영하 1.5도 등이다. 이들 지역은 1월 일 평균기온 중 역대 3위 최저값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하순인 27~28일에는 찬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지난달 제주도 강수량은 59.7mm로 평년(61.6mm)과 비슷했고, 강수일수는 10.3일로 평년 대비 0.6일 적었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지난달 제주도는 한 달 동안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과 가장 낮았던 날의 기온하강폭이 역대 가장 컸다"면서 "또, 중순에는 고온과 많은 비, 하순에는 급격한 기온 하강과 함께 두 차례 많은 눈이 내리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철 위험기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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