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경.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104/art_1674621868859_5600d1.jpg)
제주지역 표준주택 공시지가와 표준지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표준지 공시지가 하락폭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컸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표준지 공시지가 및 표준주택 가격을 25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표준주택 25만호에 대한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95% 하락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하락은 2009년(-1.98%) 이후 14년 만이다.
또 표준지 56만필지에 대한 전체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평균 5.9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하락도 14년 만에 처음이다.
제주지역 표준주택과 표준지 공시가격 또한 전년 대비 각 5.13%, 7.08% 내린 수준으로 확정됐다. 제주지역 표준주택과 표준지의 공시가격이 하락한 것 또한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의 경우 ▲서울 -8.55% ▲경기 -5.41% ▲제주 -5.13% ▲울산 -4.98% ▲대전 -4.82% 순으로 하락했다.
![시.도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 [국토부]](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104/art_16746218801918_11bbfe.png)
표준지 공시가격은 ▲경남 -7.12% ▲제주 -7.08% ▲경북 -6.85% ▲충남 -6.73% ▲울산 -6.63% 순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제주는 표준주택 공시가격의 경우 8.11%, 표준지 공시가격은 9.84% 각각 올랐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보유세와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 기준으로 사용된다. 공시가격 하락에 따라 보유세 등의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표준지 및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www.realtyprice.kr)과 해당 표준지 및 표준주택 관할 시‧군‧구 민원실에서 2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달 23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해당 표준부동산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