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제주 해병대 제9여단장에 엄주형 준장이 취임했다.
해병대 제9여단은 5일 부대 연병장에서 제6·7대 해병대 제9여단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신임 엄 여단장은 해사 46기다. 해병대 제2사단 82대대장 및 작전참모, 해병대 제2사단 1연대장, 해병대사령부 전투발전처장, 연합사 연합합동작전계획과장, 해병대 제1사단 작전부사단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등 합동부대와 해병대에서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직책을 역임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상급 및 인접부대 지휘관과 제주지역 주요 기관장 및 보훈 단체장, 해병대 예비역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해병대의 뿌리와도 같은 제주도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완벽히 보호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민·관·군·경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 상호 공감대를 형성해 주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9여단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엄 여단장은 취임사에서 “9여단은 해병 3·4기의 호국정신과 무적해병의 전통을 계승하고 민·관·군·경의 통합방위작전을 더욱 확립해 제주지역군사령부로서 언제, 어디서든 부여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며 “최고 여단 육성을 지휘목표로 어느 부대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부대를 지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해병대 제2사단 작전부사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박성순 전 여단장은 “그동안 여단이 부여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베풀어준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탁월한 리더십과 덕망을 겸비한 신임 여단장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는 9여단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