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경.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21252/art_16723681724947_006c11.jpg)
제주도 인구가 71만7000명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40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는 30일 '제주도 장래인구추계(2020∼2024년) 통계를 발표하고 이같이 예측했다.
도에 따르면 제주 인구는 2020년 66만8699명에서 지난해 67만3189명, 올해 67만5705명으로 늘었다.
이후 내년 68만335명으로 늘어난 후 2039년 71만7319명으로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2040년에는 71만7158명으로 인구가 다소 줄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부터 출생아(3961명)보다 사망자(4074명)가 많아지면서 이미 자연 감소가 시작됐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조출생률)는 지난해 5.9명, 2039년 6.2명으로 소폭 늘어나지만, 인구 1000명당 사망자(조사망률)는 지난해 6.1명, 2039년 9명으로 조출생률보다 높은 편이다.
반면,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순이동자 수가 지난해 3552명에서 2039년 985명으로 72.3%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0년 47만1000명에서 2024년 47만3000명까지 도달해 정점에 이른 후 2040년에는 41만4000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020년 10만1000명에서 2040년 22만9000명까지 늘어나 2040년 총인구의 31.9%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인구는 2020년 41.9명에서 2040년 73.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제주도는 통계법에 따라 5년마다 장래인구추계를 작성하고 있다. 성별·연령별 기준 인구에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이동)에 대한 장래 변동을 추정해 이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