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명장' 1호에 한복 분야의 오운자씨, 2호에 에너지 분야의 김홍삼씨가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주도 명장’ 1호와 2호를 선정하고 명장 증서와 현판을 26일 수여했다.
제주도는 지역 산업발전에 공헌하고, 숙련기술 발전과 전승에 기여한 숙련기술인을 발굴‧우대하기 위해 ‘제주도 명장’ 제도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한복생산 등 6개 직종에서 8명이 신청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4명에 대해 2차 현장심사, 도민공개 검증, 3차 면접심사, 제주도 명장심의위원회까지 5단계의 심사를 거쳐 2명을 최종 선정했다.
제1호 오운자 명장은 34년 동안 한복생산 분야에 종사하면서 대한민국 우수숙련기술자,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를 지냈다. 8건의 디자인 등록,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복식공예분야 최우수상(2021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지도교사로 금메달(2021년)을 받는 등 도내 한복생산 분야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제2호 김홍삼 명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27년 동안 종사하면서 기능한국인 선정,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 특허등록 13건, 디자인등록 10건 등으로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2020년 제주지역 청정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에너지 분야 기술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영훈 지사는 26일 오전 집무실에서 오운자 명장과 김홍삼 명장에게 명장 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오 지사는 “제주 최초의 명장에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전통문화 계승, 새로운 기술 개발과 함께 인재육성에도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명장으로 선정된 2명에게는 부상으로 기술장려금 1000만원이 5년간 분할 지원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