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누리 그래픽]](http://www.jnuri.net/data/photos/20221250/art_16710869492626_f113d6.jpg)
제주도가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8년 연속 전국 최하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감염병과 자살, 화재 분야가 크게 개선돼 전국에서 가장 불안전한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통계를 기준으로 한 2022년 전국 지역 안전지수를 1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년 연속이다.
범죄 분야에서 5등급을 받은 경우는 전국 17개 시.도 중 부산과 제주도 밖에 없다. 또 생활안전 분야에서 5등급을 받은 것도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과 제주도 둘 뿐이다.
하지만 감염병과 자살, 화재 분야가 크게 개선돼 전년 대비 등급이 가장 많이 개선된 지역(인천, 제주)으로 꼽혔다. 화재 안전지수의 경우 3단계나 개선돼 2등급을 기록, 2020년 수준을 회복했다.
이밖에 감염병 안전지수는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해 1등급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경우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과 제주도 밖에 없다.
자살의 경우는 2등급으로 지난해 보다 2단계 올랐다. 교통사고 안전지수 또한 2등급으로 지난해 대비 1단계 올랐다.
교통사고 및 화재 등 6개 분야 안전지수의 평균 등급을 보면 ▲세종 1.8등급 ▲경기 2.0등급 ▲경남 2.3등급 ▲서울, 인천, 전북 2.7등급 ▲충북, 제주 2.8등급 ▲울산 3.0등급 ▲광주,경북 3.2등급 ▲대구 3.3등급 ▲충남 3.5등급 ▲부산, 대전 3.7등급 ▲강원, 전남 3.8등급 순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경우 올해 평균 2.8등급을 획득, 지난해 4.2등급에서 1.4등급 올랐다. 전국 순위도 '꼴찌'에서 중위권으로 올라왔다.
행안부는 지역안전지수 결과를 바탕으로 전년보다 개선도가 높은 지역은 3%, 개선이 필요한 지역은 2%의 소방안전교부세를 지원해 안전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015년부터 화재, 교통사고,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를 지역안전지수로 분석해 공표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