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제주지부 제21대 지부장에 현경윤(김녕초 동복분교장), 사무처장에 김유리(대정중) 후보가 당선됐다.
투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체 투표율은 58.95%였다. 현경윤·김유리 당선자는 97.37%의 찬성표를 얻었다. 두 사람은 2023~2024년 2년 동안 전교조 제주지부를 대표한다.
당선자들은 ‘내 삶의 가장 가까운 전교조’란 슬로건을 내걸고 ▲내 삶과 가까운 전교조 ▲다양성을 지원하는 전교조 ▲함께 고민하는 전교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현경윤 지부장 당선자는 “익숙함이 아닌 어색함과 낯섬을 준비하겠다. 서로를 격려하며 ‘괜찮아’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여러분의 삶의 이야기가 전교조의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리 사무처장 당선자는 “학급에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고민을 털어놓는 내 교무실 옆자리 선생님처럼, 전교조도 선생님들에게 그런 의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현경윤 지부장은 제주교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주시 초등 동부지회장, 제주지부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함께 실시한 2023년 제주지부 지회장선거에서는 서귀포시지회장에 강향임(대정서초), 제주시중등지회장에 김순열(제주동중), 제주시초등서부지회장에 강동헌(광령초), 제주시초등동부지회장에 김홍선(화북초) 후보가 당선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