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형동 돈사돈 김순덕·양정기(가운데) 대표가 13일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21250/art_16709111140682_a76872.jpg)
제주 고액기부자 부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또 거액을 쾌척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돼지고기 전문점 '돈사돈' 양정기·김순덕 대표가 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탁으로 양정기·김순덕 부부는 누적 기부금이 6억원에 달한다. 이 부부는 제주 아너 소사이어티 사상 최고액 기부자가 됐다고 모금회는 설명했다.
양정기·김순덕 부부는 지난 2015년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각각 가입해 '부부 아너'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저소득 가정 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코로나19 피해 지원 성금 등을 내놓고, '착한 가게'를 통해 매월 수익 일부를 나누고, 장애인 등 소외계층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 부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침체로 취약한 환경의 노인과 한창 공부해야 할 학생 등 많은 이웃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정성을 모아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 용기를 드리고, 연말연시 나눔 확산에 도움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기부 동기를 말했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소중한 성금으로 이웃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더욱 건강하고 따뜻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