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애권사 장학회가 제주지역 고교생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성애권사 장학회는 현경대 전 국회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장학회로 현 전 의원의 부인 고 김성애씨의 이름으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대학생 3명과 고교생 2명 등에게 각 100만원과 50만원씩을 지급했다. 또한 하반기에도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성애권사 장학회는 지난 12년간 도내 목회자 자녀 중 고교생 33명, 대학생 36명 등 총 36명에게 장학금 1억5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고 김성애씨는 1999년 7월 지병으로 타계하면서 어려운 도내 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해달라는 유언을 남겨 현 전 의원이 2억원의 장학금을 출연해 지난 2000년 1월7일 설립했다.
현 전 의원은 “고인이 된 아내 명의의 장학회를 운영하며 어렵게 공부하는 젊은이들을 돕게 된 것은 매우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로 여기고 있다”며 “하늘에 있는 아내도 매우 기뻐하고 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