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게 책정된 단독주택은 11억1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공시가가 가장 낮은 단독 주택은 12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 1월1일 기준 도내 7만879호의 개별주택가격을 오는 30일 공시한다.
공시대상 개별주택가격은 4조8844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4조6710억원에 비해 2134억원 상승, 실질증가율(금년가격과 전년가격을 비교한 증가율) 1.6% 상승했다.
공시대상 중 제주주시가 5만116호에 3조 4874억원, 서귀포시가 2만8676호 1조3970억원으로 제주시 지역이 총 가격대비 71.4%를 차지하고 있다.
실질증가율은 제주시 1.48%, 서귀포시 1.92%로 상승했다.
단독주택이 전체 6만4086호로 전체 단독주택의 81.3%를 차지했다.
가격대별로는 6억원 이상 주택이 64호로 전체의 0.09%로 집계됐다. 500만원대 미만의 주택도 1153호로 전체의 1.46%에 이르렀다.
5000만원 미만의 주택은 3만6683호로 전체의 46.5%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공시가가 가장 높은 주택은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비오토피아 내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대지면적 3927.3㎡, 건물연면적 296.58㎡로 11억1000만원에 산정됐다. 지난해에도 이 주택은 가장 높은 공시가를 보였다.
반대로 가장 낮은 주택은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소재 대지면적 33㎡, 건물연면적 26.4㎡인 주택으로 124만원이다.
이번 공시가격은 지난해 11월25일부터 가격산정, 감정평가업자의 거증, 가격열람 및 의견제출 후 지난 17일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30일부터 인터넷 열람을 실시하며 소유자 전원에게 개별통지한다. 이의신청은 다음 달 29일까지 행정시 및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