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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해양도립공원 계획변경 결정 고시 ... 경관건축심의만 8번

경관과 해양환경 훼손 논란으로 거듭 퇴짜를 맞았던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의 착공이 곧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우도 해중전망대 건립에 따른 우도해양도립공원 계획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도 해중전망대는 총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제주시 우도면 오봉리 전흘동 일대에 바닷속 전망대와 인도교, 엘리베이터 타워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도해양관광이 부지면적 1951㎡, 건축면적 186.88㎡, 연면적 436.21㎡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짓는다.

 

해중전망대는 높이 23.5m, 폭 19.5m로 들어선다. 만조 기준 해수면에서 볼 때 높이가 9m에 이른다. 해수면 아래로 바닷속을 바라볼 수 있는 해중전망실 1개층이 조성된다. 또 우도에서 해중전망대까지 109.64m 길이의 도보 다리인 인도교를 놓는다.

 

엘리베이터 타워의 높이는 8.8m다.

 

당초 해중전망대 건립규모가 높이 24.1m, 전망실 2층, 연면적 815.17㎡ 등으로 계획됐지만 제주도의 검토 과정에서 변경 고시됐다.

 

사업자는 공유수면 점용 허가 및 건축허가, 우도해양도립공원 계획변경 허가를 받는 등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제주시에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하면 서류검토를 거쳐 사업 승인이 이뤄지게 된다.

 

한편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은 그동안 환경파괴 논란과 함께 시설물에 대한 안정성과 디자인 보완 문제로 경관건축심의만 8번을 거쳤다.

 
2019년 경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같은해 7월 경관·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절차를 밟고 지난해 6월 제주시로부터 2000㎡ 규모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경관·건축공동위원회에서 제주도립공원위원회 변경 심의를 우선 받으라는 유보 결정이 내려졌다.

 

같은해 8월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앞서 제시한 주문사항이 이행되지 않아 요청이 반려됐다. 이어 지난해 1월 8일 해중전망대를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운 디자인으로 보완할 것과 월파에 따른 시설물의 안전성 문제를 보완하라는 요구와 함께 재심의가 결정됐다.

 

이에 사업자가 보완 제출한 계획에서는 육상부에는 9m 높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해중 전망시설은 최고 높이 21m로 바다 속 기준 20m에서 점점 좁아지는 형태에 방파제까지 115m 길이의 인도교를 설치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또 수중 전망대 내부에 방송국을 설치해 제주해녀의 물질과 산호초 등 우도 바닷속 풍경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운영, 우도의 문화와 정체성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우도 내에서도 이 사업에 대해 경관과 환경훼손을 이유로 반대하는 측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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