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신간소개] 이성준 작가의 대하소설 '탐라의 여명' 3·4권 출간 ... 탐라와 북방 역사 새롭게 조명

제주 출신 소설가 이성준의 '탐라의 여명' 3권과 4권이 동시 출간됐다.

 

지난해 1권과 2권을 출간한데 이어 3권과 4권을 동시에 내놓은 것이다. 이로써 고·량·부(高·梁·夫) 세 신인(神人)의 구체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게 됐다.

 

3권은 부을나로 알려져 있는 부인섭이 갈사부여의 도성에서 탈출하는 데서 시작된다. 전쟁과 갈사부여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그 과정에서 첩자들의 활약상이며 주군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무장들의 기개와 충성심을 다루고 있다.

 

4권에서는 고·량·부 삼성이 태자도에서 만나 의형제를 맺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전쟁보다는 고·량·부 삼형제의 태자도 삶을 그려낸다. 포커스가 전쟁이 아닌 섬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바뀐다. 그러는 중에 서민들의 소소한 삶의 모습도 그려진다.

 

작가는 탐라와 북방의 역사를 바로 알기를 강조한다. 잊혀진, 잊어버리려는 탐라와 북방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이성준 작가는 “소설 속에 그려지는 고조선과 부여, 고구려, 낙랑국, 북방열국, 산동반도의 상황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그려냈다. 물론 등장인물들은 가공의 인물들이지만 등장인물들이 살아가고 활약하는 시.공간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그려냈다"면서 "만약 독자가 알고 있는 내용과 다르다면 새롭게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탐라의 역사를 통해 버려진, 내몰린 존재들의 역사와 그들에 의해 새로 쓰여진 역사를 기억하고 싶다. 위대함보다는 숙명을 알뜰히 감당하는 존재들의 위대성, 그 위대성을 기록하고 싶다”고 덮붙였다.

 

작가의 바람이 10권의 대하소설로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서출판 학고방, 각권 2만4000원.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