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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어 7월도 전년동월 대비 7.4% 상승 ... 한국은행 "당분간 6% 상회 오름세 이어질 것"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7.4%를 기록하고 있다. 외환위기 후 24년 만에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일 발표한 '2022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9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7.4%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과 같은 상승률로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10월(7.6%) 이후 가장 높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년동월 대비 4%대 상승률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3월부터 5.1%, 4월에는 5.5%, 5월 6.3% 등 연달아 5%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7.4% 상승률을 보이는 등 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제주지역 생활물가지수도 크게 올라 1년 전보다 8.3%나 오른 111.61을 기록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교통(19.0%), 주택‧수도‧전기‧연료(9.0%), 음식‧숙박(8.6%), 식료품‧비주류음료(6.9%), 기타상품‧서비스(7.7%), 가정용품‧가사 서비스(5.3%), 오락‧문화(3.3%), 의류‧신발(3.2%), 통신(1.1%) 등이 전년동월 대비 올랐다. 

 

이 중 등유(82.7%), 경유(48.9%), 휘발유(24.0%), 전기료(18.2%), 취사용LPG(21.5%)가 큰 폭으로 올랐다. 식료품 중에서는 식용유(56.4%), 배추(46.7%), 밑반찬(15.6%), 돼지고기(13.3%), 빵(11.9%)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외식비 중에는 쇠고기(17.2%), 된장찌개백반(13.8%), 맥주(13.4%), 생선회(11.3%) 가격이 크게 올랐다. 

 

또 오락 및 문화에서는 국내단체여행비(27.5%), 화초(19.9%), 운동용품(10.2%) 등의 인상폭이 두드러졌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고유가 지속, 수요측 물가압력 증대 등으로 당분간 6%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추이, 태풍·폭염 등 여름철 기상여건 등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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