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20729/art_16582851047361_5dea62.jpg)
제주지역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일 확진자 수도 1000명을 재돌파한지 사흘 만에 2000명에 육박했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하루동안 모두 19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5만1766명으로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지난 11일 541명 이후 ▲12일 964명 ▲13일 854명 ▲14일 878명 ▲15일 967명 ▲16일 1033명 ▲17일 832명 ▲18일 1221명 ▲19일 1940명 등 8일 연속 8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지난 16일은 약 3개월 만에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 이어 사흘 만에 2000명대까지 바라보고 있다.
제주지역 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26일 1237명을 마지막으로 1000명대를 기록한 뒤 1000명 미만을 유지해왔다.
지난달에는 67명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전국적 확산세 속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최근 일주일간(13~19일) 모두 77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직전 주 대비 4196명 늘어났다. 이 기간 하루 평균 110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에서 격리중인 확진자는 6966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없다. 감염병 전담병원 내 병상 가동률은 23.64%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일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반영해 수정된 유행 예측치를 내놨다.
확진자가 다음달 중 전국적으로 일 10만명대로 늘어날 가능성과 함께 다음달 중순∼말에 25만명 전후(20∼28만명)로 정점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이번 여름 재유행의 정점 시기를 오는 9월 중순∼10월 중순으로 예상하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규모를 20만6600명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 예측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재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본격적인 이동량이 증가하고 인기 피서지에 인구가 밀집할 수 있는 여름 방학과 휴가철이 다가와 재유행 확산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