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입산 시간은 당초 오전 5시 30분에서 오전 5시로 당겨진다. 코스별 탐방시간도 최저 30분에서 최장 1시간 연장한다.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 ▲윗세오름대피소(남벽구간 통제)는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2시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는 낮 12시 30분에서 오후 1시로 연장된다.
또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오전 12시 30분에서 오후 1시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1시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로 연장 운영된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이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 ▲동능정상이 오후 2시에서 오후 2시 30분 ▲남벽분기점이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3시로 연장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하절기에도 고지대의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차 및 산간호우에 대비해 충분한 여벌옷이나 우비를 준비해야 한다. 또 탈수 예방을 위한 물, 강한 햇빛 및 고온으로 인한 여름질환(일사병, 열사병)을 피할 수 있는 모자 등을 필수로 준비하고, 안전하게 산행할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