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돈 전 제주도 관광국장이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주도의원 선거 한림읍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강영돈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한수풀엔 꽃과 새와 사람이 모두 함께 삽니다’라는 슬로건과 같이 읍민들과 함께 청정환경 속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한림읍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오랜 공직생활 동안 최일선의 한림읍장을 비롯해 1차 산업부터 환경, 신재생에너지, 관광까지 제주도의 생명산업분야 업무경험을 두루 갖춘 검증된 일꾼"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한림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제주도 서부지역의 교육, 문화, 경제의 중심지로서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었으나 요즘 침체된 모습을 보면서 늘 안타까웠다"면서 "고향읍민들의 무한한 사랑에 보답하고 지역의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봉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한림지역에서 양돈업을 중심으로 하는 축산업으로 인한 환경문제 등의 부작용에 대해서 "제주도의 환경관리 정책의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 일관성, 지속성 결여에서 왔다고 보고 행정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림의 최대현안인 ‘축산악취 문제’ ‘지하수 오염 문제’ ‘월동채소 등 농산물 가격안정 문제’ 등을 비롯한 지역현안들에 대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과 합리적인 공약을 선거운동기간에 제시하고 읍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한림초, 한림중, 한림공고, 제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공직에 입문한 뒤 한림읍장, 제주도 관광국장, 제주도 식품원예특작과장, 전략산업과장, 세계환경수도 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의힘 제주도당 지방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