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찬식 전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이 지난 1월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존 제주공항을 첨단 신공항으로 개조하는 '제주4·3평화국제공항' 추진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data/photos/202202/51184_70038_3920.jpg)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관련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박찬식(59, 무소속)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25일 성명을 통해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도지사 후보나 국회의원은 아니나 공당의 대표로서 (제2공항과 관련한) 견해를 밝혔기에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허향진 위원장은 제주 제2공항 조속한 착공으로 도민사회의 분열과 반목을 끝내겠다고 밝혔으나 오히려 갈등을 더 키울 수밖에 없는 주장"이라면서 "우여곡절 끝에 국토부와 제주도정은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하기로 합의를 했고, 9개 언론사의 공동으로 2000명을 조사한 결과, 두 조사 모두 반대가 우세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부 역시 여론조사 후에 숨골과 조류서식지 등의 이유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했다"면서 "이제 제2공항 건설 여부는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 민주적 절차의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자는 말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의 제주공항은 관광객을 더 늘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혼잡하고 불편한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면서 "본 후보는 이를 위해 첨단관제유도시스템 도입 등 시설구조와 운영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항공수요도 충족하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신공항으로 탈바꿈 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또한 4.3의 상징성을 담아 신공항의 명칭을 제주4.3평화공항 명명을 제안하기도 했다"면서 "이는 제주의 자존을 바로 세우는 길이며 당당한 대한민국의 역사임을 입증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지사 후보들과 국회의원들에게 책임있는 입장표명과 공개토론을 촉구했다. 허 위원장은 공당의 대표로서 견해를 밝혔기에 다시 한번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공개토론 수용 여부에 답을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