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 신규 확진자가 결국 20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24일 2062명의 추가 확진자가 집계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2만3810명으로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5시 잠정 집계된 1550명 보다 512명이 늘었다.
제주에서 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1일(122명) 처음으로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약 3주 만에 확진자 수가 17배 폭증한 것이다.
추가 확진된 1114명 중 제주도민은 2032명(98.5%)이다. 나머지 30명(1.5%)은 도외 거주자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647명(31%), 20~59세 1220명(59%), 60세 이상 195명(10%) 등이다.
한편 제주에서는 최근 일주일간(18~24일) 1만14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직전주 대비 5107명이 늘어나 이 기간 일 평균 확진자 수도 1449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8302명이다. 도내에 코로나가 확산한 2020년 2월 이후 전체 누적확진자의 76.8%를 차지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