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 신규 확진자가 결국 10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1114명의 추가 확진자가 집계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1만3666명으로 늘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5시 잠정 집계된 854명 보다 260명이 늘었다.
제주에서 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1일(122명) 처음으로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약 보름 만에 확진자 수가 9배 폭증한 것이다.
추가 확진된 1114명 중 제주도민은 1027명(92.2%)이다. 나머지 87명(7.8%)은 도외 거주자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388명(34.8%), 20~59세 625명(56.1%), 60세 이상 101명(9.1%) 등이다.
한편 제주에서는 최근 일주일간(11~17일) 50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직전주 대비 2415명이 늘어나 이 기간 일 평균 확진자 수도 719.57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158명이다. 코로나 이후 도내 전체 누적확진자의 59.6%를 차지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