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문화소외지역으로 손꼽히는 제주시 구좌읍이 자발적인 문화행동이 시작됐다.
구좌읍(읍장 김남윤)은 가칭 ‘구좌읍민 합창단’을 창단한다. 합창단은 남녀 혼성으로 단원 50여명으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구좌지역에 연고가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각 분야별 모집인원은 소프라노 15명, 알토 15명, 테너 10명, 베이스 10명 등 총 50명이다. 지휘자와 반주자는 별도로 모집한다.
구좌읍은 이와 함께 합창단 운영 활성화 및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 위한 운영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한다.
합창단 운영비는 지역기업 메세나운동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김남윤 읍장은 “지역주민의 주체적으로 활동해 소리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를 것이다”며 “천년의 숲 비자림 콘서트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문화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좌읍은 앞으로 빈집을 확용한 창작아트 공방과 다양한 문화장르를 선보일 수 있는 갤러리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성축구단도 발족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과 체육활동에도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