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2월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제주 전체 확진자의 36%가 이달에 발생했다.
제주도는 10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4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8588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에서는 이달 내내 하루 세자리 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8일 412명, 9일 448명, 10일 433명(오후 5시 기준) 등 사흘 연속 하루 4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도 3080명까지 치솟았다.
이는 제주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 2월부터 이날까지 누적된 8588명의 확진자 중 36%에 달한다.
한편 10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연령별 분포는 60세 이상이 38명, 20∼59세 256명, 20세 미만이 139명 등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