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 신규 확진자 수가 369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또 경신했다. 일주일 연속이다.
주간 누적 확진자 수도 1491명을 기록, 일주일 전에 비해 3.5배 폭증했다.
제주도는 지난 6일 하루동안 모두 320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 중 369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6913명으로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5시 이후로 57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31일 이후로 일 최다 확진자 수가 일주일 연속 경신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1월31일~2월6일)간 일 확진자 수는 ▲1월31일 86명 ▲2월1일 122명 ▲2월2일 169명 ▲2월3일 212명 ▲2월4일 251명 ▲2월5일 282명 ▲2월6일 369명 등이다.
해당 기간 모두 149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231명 꼴이다.
직전 일주일(1월24~30일)간 모두 420명(하루 평균 60명)이 확진된 것과 비교하면 3.5배 폭증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크게 늘면서 지난 5일부터 7일 오전까지 188명(국내 187명, 해외 1명)이 추가돼 누적 361명으로 늘었다.
도 방역당국은 최악의 경우 하루 확진자 500명 발생을 가정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69명의 감염경로는 각각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79명 ▲타지역 관련 79명 ▲해외유입 1명 ▲감염경로 조사중 110명 등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79명 중 4명은 '제주시 요양시설' 집단감염 사례다. 또다른 2명은 '서귀포시 어린이집2' 집단감염 사례다.
이에 따라 '제주시 요양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3명으로, '서귀포시 어린이집2'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40명으로 각각 늘었다.
특히 감염경로 확인중인 110명 중 78명은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이번 확산 여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32명은 아직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추후 감염경로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