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이달 누적 확진자 수도 10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5일 하루동안 2707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 중 282명이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31일 이후로 ▲1월31일 86명 ▲2월1일 122명 ▲2월2일 169명 ▲2월3일 212명 ▲2월4일 251명 ▲2월5일 282명 등 일일 최다 확진기록이 엿새 연속 경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별 확진자 수도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닷새 간 10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82명의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30명 ▲타지역 관련 74명 ▲해외입국자 1명 ▲감염경로 조사중 68명 등이다.
도는 확진자 추가 역학조사에서 신규 집단감염인 '제주시 요양시설'의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6일 오전 11시 기준 모두 5명이다.
아울러 '서귀포시 어린이집2'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도 26명으로 늘었다.
도는 설 연휴와 설 연휴 직후인 최근 일주일간(1월30일~2월5일) 확진자가 모두 1196명이 발생해 일별 평균 170명대의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전주(1월23일∼29일) 366명보다 3.27배(830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1036명이 확진됐고, 2020년부터 누적 확진자는 6544명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