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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 조사서 "금전 문제로 다툼 벌이다 살해" ... 퇴원 뒤 영장

 

펜션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사인을 수사중인 서귀포경찰서가 함께 투숙했던 남성으로부터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27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살인 혐의로 입건된 A(43)씨가 이날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A씨는 지난 24일 낮 12시8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4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

 

A씨는 당시 객실에서 숨진 피해 여성과 함께 흉기에 찔린 채로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여성을 살해한 뒤 흉기로 자해,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이날 “최근 제주로 함께 여행을 왔고, 금전적인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인 25일 피해 여성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사망(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고,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살인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제주에 입도한 뒤 23일부터 해당 펜션에 함께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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