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다음달부터 본격 발행된다.
제주도의회는 30일 오전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재석의원 36명 중 찬성 34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제주 지역화폐 발행·운영 조례안은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발행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앞서 도의회 농수축경제위는 카드 및 모바일 형태로 제한됐던 제주도 지역화폐를 지류형(종이)으로도 발행할 수 있도록 조례안을 수정했다.
또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해 제주로만 한정했던 유통지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조문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제주도 누리집(홈페이지) 등에 지역화폐 운영대행사에 대한 상세정보를 공개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은 다음달 말 시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는 다음달 중으로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2022년까지 총 37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