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백약이오름 정상부도 출입금지 포함 ... "탐방객 답압으로 훼손 심각"

 

당초 이달 말 종료가 예정됐던 송악산 정상부에 대한 자연휴식년제가 1년 더 연장된다. 탐방객들이 몰리는 백약이오름의 정상부도 출입제한 구역으로 지정·고시된다.

 

제주도는 지난 24일 오름가꾸기 자문위원회를 열고 송악산 정상부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 시행기간을 올해 8월1일부터 2021년 7월31일까지 1년 연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송악산 정상부는 탐방객 증가와 말 및 염소 등의 방목으로 인해 2015년부터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5년간 정상부 외 지역은 뚜렷하게 자연복원이 이뤄졌지만 정상부 송이층 식생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1년의 추가적인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번에 연장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송악산 자연휴식년제 연장 또는 개방여부를 놓고 지역 주민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정상부 개방이 일정부분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문위원 등은 정상 분화구 능선에 훼손된 송이층 식생회복을 위해서는 자연휴식년제 기간을 연장하고 송이층이 드러난 부분에 대해 녹화마대 설치와 탐방로 재정비 등 오름 보전 및 이용시설 사업을 추가, 단계적으로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도는 자문위원 등의 의견을 수용했다.

 

아울러 최근 방송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도민은 물론 관광객 탐방행렬이 이어져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새별오름, 용눈이오름, 백약이오름 등 3개의 오름에 대해서도 자연휴식년제 여부 자문이 이뤄졌다.

 

 

도는 이 중 탐방객 답압으로 인해 훼손이 심한 백약이오름 중 정상부에 한해 훼손지 복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년간 출입제한구역으로 고시한다.

 

이에 따라 백약이오름은 정상부 앞 탐방로까지만 접근할 수 있다. 정상 봉우리에는 들어갈 수 없다. 무단 출입시 자연환경보전법 제66조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새별오름과 용눈이 오름은 자연휴식년제 오름 모니터링 결과 및 오름보전 및 이용시설 설치효과 등을 보면서 지정 및 고시여부 등을 올해 12월에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게자는 “오름에 대한 자연휴식년제 시행으로 식생복원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자연휴식년제 확대 검토 및 도립공원 조성 등 지속적인 오름 보전 및 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는 송악산과 백약이오름 이외에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 문석이오름 등이 자연휴식년제에 따라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