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3월 31일 한국갤럽-한국리서치-엠브레인에 의뢰해 지역구 10곳의 유권자 6000명(지역별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렇다. 제주갑은 현경대(새)·강창일(민) 두 후보가 30.7% 대 30.1%로 초박빙 접전 중이고, 무소속 장동훈 후보가 10.8%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오차 범위 안이지만 그 동안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현 후보가 강 후보를 추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인터넷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30~31일 제주시 갑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 포인트, 응답률 21.0%)를 실시한 결과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가 38.0%를 얻어 새누리당 현경대(34.4%) 후보를 3.6%포인트 앞섰다.
이에 앞서 제주C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달 25일 제주도내 3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여 각각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제주시갑 선거구는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가 31.3%,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는 29.2%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2.1%포인트로 근소했다.
한편 중앙일보 여론조사의 표본은 성·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표본 구성은 www.joongang.joinsmsn.com에 게재). 조사는 집전화 RDD와 휴대전화 패널 결합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다. 10개 지역 평균 응답률은 집전화 15.4%, 휴대전화 51.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