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8일 제주에 들어온 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3명의 접촉자가 19일 오후 4시 기준 7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19일 오전 기준으로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서 특별입도절차를 안내하는 안내요원 1명, 제주공항에서 임시숙소까지 유학생 이송을 담당했던 한라대 버스기사 1명, 이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숙소 관계자 1명, 함께 입국한 유학생 15명에 대해 우선 접촉자로 확인, 자가격리 조치를 한 바 있다.
도 방역당국은 이후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제주입도 시 이용한 항공기에 동승한 탑승객 중 접촉자 54명을 추가확인했다.
항공사 별로는 확진자 1명이 탑승했던 19일 낮 12시52분 제주도착 티웨이 TW713편 접촉자가 18명이다. 또 같은날 오후 1시44분 제주에 도착한 제주항공 7C117편 접촉자는 36명이다.
제주도는 확진자 3명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접촉자 54명 중 도내에서 격리중인 52명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관된 2명에 대해서도 해당 관할 보건소에 통보했다.
한편,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유학생들은 입도 직후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곧바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또 3명의 확진자는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유학생들 중 14명은 현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명은 미결정 상태다. 도 보건당국은 미결정된 1명에 대해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