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의료원장 재공모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현 제주의료원장의 임기가 오는 6월20일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5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3명의 후보자를 심사 및 추천했지만 결국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 9일자로 제주의료원장 재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및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공고 후 오는 6월 17일부터 23까지 5일간 응모원서를 받는다.
임용 절차는 1차 모집과정과 동일하다. 제주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원수를 접수한 후 임원추천위의 심사를 거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심사를 치르게 된다. 임원추천위는 이후 2명 이상의 임용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이후 제주도지사가 최종 임명한다.
응모자격은 ▲전공의 수련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및 지방의료원에서 진료과장 이상의 직위에서 4년 이상 근무한 사람 ▲종합병원 원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이상 의료경력이 있는 사람 ▲보건・의료분야 4급 이상 공무원으로 4년 이상 재직한 사람 ▲병원경영의 전문가 또는 경영분야의 전문가로 탁월한 실적이 있는 사람이다.
응모자는 응모원서 등 관련 서류를 도 보건건강위생과(☎ 064-710-2911∼2)로 직접 접수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의료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의료원장 임명 후보자에 대해 재공고를 통해 모집기간이 더 늘어난 만큼 경영개선과 지역거점공공병원 책임성 강화를 위한 의료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응모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