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번 확진자가 퇴원했다. 마지막 격리환자였던 5번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격리중인 제주도내 확진자는 0명이 됐다.
제주도는 도내에서 마지막으로 격리 치료중인 5번 확진자 A씨(20대・여)가 8일 오후 제주대병원에서 퇴원 및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7일부터 3월17일까지 40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무르다 3월18일 카타르 항공편으로 국내로 돌아왔다. 이어 그 다음날인 19일 낮에 제주에 들어왔다.
A씨는 제주에 들어온 후 3월21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나타냈다. 이후 3월23일 오전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 다음날인 24일 오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판정을 받은 후 45일만에 코로나19 검사 결과 두 차례 연속 음성이 나타나면서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했다.
제주도는 A씨가 퇴원한 후에도 앞으로 14일 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능동감시를 할 예정이다. 이상 증상이 생길 경우 관할 보건소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5번 환자가 퇴원을 하면서 8일 기준 도내에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0명이 됐다.
제주에서는 지난 2월20일 제주에서 군복무를 하던 중 휴가를 받고 대구에 다녀온 현역군인이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도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78일만에 도내에서 모든 확진자의 치료가 완료, 도내 완치율은 100%가 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