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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6일 개소 ... 1만8천여명 대상 개인.집단상담, 심리교육, 물리.한방치료

 

제주4.3희생자와 유족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한 트라우마센터가 문을 연다.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은 4.3생존희생자 및 유족들의 숙원인 4.3트라우마센터를 다음달 6일 제주시 이도동 옛 제주세무서에 자리잡은 나라키움 제주복합관사에서 개소한다고 밝혔다.

 

4.3트라우마센터는 국가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유에 대한 관심 저조와 전문적인 치유기관 부재 등으로 고령의 4.3생존희생자 및 유족들을 위한 치유활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추진됐다.

 

2015년  4.3생존 희생자와 유족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조사결과 생존희생자의 39.1%, 유족의 11.1%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고위험군에 해당했다. 또 생존 희생자의 41.8%, 유족의 20.4%는 치료를 필요로 하는 우울증 증상을 보여 센터 건립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된 바 있다.

 

도는 4.3생존희생자와 유가족은 물론 국가폭력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한 4.3트라우마센터 운영을 통해 다양한 치유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지역화합과 공동체 회복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도 기대하고 있다.

 

4.3트라우마센터는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4.3생존희생자 및 유족들의 치유를 위해 개인 및 집단상담, 심리교육, 예술활용 치유, 물리치료, 한방치료, 신체재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 인력은 센터장과 정신건강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4.3트라우마센터 예산은 모두 6억5400만원으로 운영은 제주4.3평화재단이 맡는다.

 

도에 따르면 현재 파악되고 있는 트라우마 치유 대상자는 1만 8000여명이다. 후유장애인 84명, 수형인 33명, 1세대 유족 1만3297명, 1세대 며느리 2881명, 그 외 국가사업에 의한 피해자 2000여명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70주년과 올해 72주년 추념식에서 센터 설립과 국립 트라우마센터 승격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트라우마센터는 국립센터 설립이 법제화 될 때까지 제주와 광주 2곳에서 시범운영을 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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