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미탁' 북상속도 빨라져 ... 항공편 127편 결항, 배편도 막혀

 

기상청은 2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이다.

 

태풍 미탁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세력은 중심기압 980hPa에 최대풍속은 초속 29m 수준이다. 강도는 중, 크기는 중형을 유지한 채 제주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제주에는 이날 오후 6시 경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 이후 제주 서북쪽 해상을 지나 3일 0시에는 목포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현재 제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시간당 5~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날 오전 8시까지의 제주 주요 지점 강수량은 제주가 142.7mm, 선흘 221mm, 산천단 215.5mm, 서귀포 129.5mm,, 남원182.5mm, 태풍센터 169mm 등이다.

 

그외 고산에는 116.9mm, 가파도 115mm, 대정 131mm, 성산 145.7mm, 표선 229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성판악에는 231mm의 비가 내렸다.

 

이 비구름대는 시간당 70km의 속도로 북진하면서 제주동부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어 앞으로도 시간당 10~30mm의 강한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구름대에 이어 제주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오는 3일 낮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낮까지의 예상강수량은 제주 100~300mm, 산지 등 많은 곳은 최대 5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또 순간최대풍속 초속 35~4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2일 밤부터 호우와 강풍 등이 예상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태풍의 이동경로와 속도의 변화로 인해 위험지역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항공편 차질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은 이날 국내선 445편, 국제선 64편 등 모두 509편이 운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태풍의 영향으로 국내선 도착 58편, 출발 69편 등 모두 127편의 항공기가 기상악화로 인해 사전 결항됐다. 국제선도 도착 8편, 출발 8편 등 모두 16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앞으로 결항되는 항공편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항공사와 공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항공편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이륙과 착륙 양방향 윈드시어와 함께 태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여기에 더해 제주 바닷길도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이 이어지면서 제주는 사실상 고립된 상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