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하 공공기관의 올 하반기 직원 통합선발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도 산하 공공기관의 직원 채용을 위한 하반기 통합 필기시험을 다음달 26일 한다고 26일 밝혔다.
통합선발은 그 동안 공공기관에서 개별적으로 하던 도내 직원 채용 절차를 일원화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 1월29일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기관 직원 통합 채용시험 공동실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이를 통해 올 상반기 최초로 공기업과 공동으로 통합선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제주개발공사 24명, 제주에너지공사 5명이 채용됐다.
올 하반기에는 이를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하반기 채용시험은 오는 27일 공고될 예정이다. 8개 기관에서 모두 50명을 선발한다.
제주개발공사에서 37명, 제주에너지공사 2명,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명, 제주연구원 1명,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2명, 제주여성가족연구원 2명,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2명, 제주신용보증재단 1명 등이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11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다. 제주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http://jeju.incruit.com)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응시희망자는 우선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각 기관별 채용사이트로 이동해 개별접수하면 된다.
기관 또는 분야별 중복 접수는 불가능하며 응시자격은 일정기간 제주도내 거주자 등으로 제한된다.
이외 기관별 응시자격과 시험과목, 시험일정 등 보다 자세한 시험관련 내용은 제주도 홈페이지 ‘공공기관 직원 채용정보’ 또는 해당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통합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면접시험도 도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필기부터 면접까지 채용시험의 전 과정을 도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며 “채용의 공정성을 높여 도민의 신뢰를 높이는 원년으로 삼는 한편, 시험정보 제공 사이트 통합 운영으로 취업준비생이 채용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 지역의 청년 일자리 1만명 채용을 위한 통합공채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