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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피해, 1년 동안 300명 늘어 ... 교육청 "학교폭력 저연령화 대책 마련"

 

제주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유형 조사 결과 언어폭력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집단따돌림, 신체폭행, 사이버괴롭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학교폭력을 경험한 이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이들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4월 실시한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난 4월 한 달간 제주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의 재학생 중 5만4875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는 2018학년도 2학기부터 올해 4월30일까지의 학교폭력 관련 경험 및 인식을 주요 내용으로 이뤄졌다.

 

실태조사 결과 전체 응답학생의 2.2%에 해당하는 1214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피해학생으로 조사된 903명에 비해 311명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 피해학생 중 초등학생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214명 중 초등학생이 939명, 중학생이 198명, 고교생이 77명이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지난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늘어났다. 하지만 증가폭이 적게는 10여명에서 많아도 100명을 넘지 않았다. 올해의 경우는 지난해 649명이었던 수준이 1년 동안 300명에 가깝게 늘어났다.

 

이외에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들 중 35.9%에 해당하는 694명의 학생들이 폭력 유형으로 언어폭력을 선택했다.

 

그 외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이 23.1%, 신체폭행이 8.5%, 사이버괴롭힘이 7.8%, 금품갈취와 스토킹이 7.1%로 조사됐다. 또 강제적인 심부름이 6.4%, 강제추행 및 성폭력이 4%로 나타났다.

 

피해발생 장소는 학교 안이 72.5%, 학교 밖이 21.3%로 조사됐다. 학교 안에서도 교실이 30.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에 운동장과 복도가 13.8%, 급식실 및 매점이 9.1%로 조사됐다.

 

학교 밖에서는 체험활동장소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일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경험한 이들의 5.3%가 체험활동장소를 피해장소로 꼬집었다. 그 외 사이버공간이 4.9%, 학원이나 학원주변이 4.7%다.

 

피해발생 시간은 쉬는시간이 33.4%, 점심시간 19.5%, 하교이후가 13.8%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 “학교폭력 저연령화에 대한 대책으로 교사역량 강화를 위한 생활교육지침서 제작 및 연수 운영,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평화교실 운영 확대,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2019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집단따돌림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도 의뢰한 상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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