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제주의 건축 인허가 건수가 11.2%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국 건축·주택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 건축 허가는 3853동에 연면적은 99만1000㎡ 규모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2%, 24% 줄어든 수치다.
용도별로 의료시설과 문화시설 등을 포함하는 문교사회용 건물과 기타 일부 건물을 제외하고 대부분 건물의 허가건수가 줄었다.
특히 주거용의 경우는 올 상반기 허가 동수가 1784동으로 전년동기 대비 26.1%가 줄어들었다. 연면적의 경우도 43.7%가 감소했다.
상업용 건물의 경우는 올 상반기 허가 동수가 1068호로 전년동기 대비 2.3%의 감소량을 보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허가 면적은 39만2000㎡로 20.3%가 줄어들었다.
문교사회용 건물은 전년 같은기간 보다 67.7%가 올랐다. 허가 동수는 104동이다. 다만 허가 연면적은 5만7000㎡으로 27.3%가 줄어들었다.
제주의 경우 이외에도 올 상반기 착공과 준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착공 동수는 3564동으로 전년동기 대비 5.5%가 줄어들었다. 연면적은 91만㎡로 18.2%가 감소했다.
이외에도 3710동, 연면적 128만9000㎡의 준공이 이뤄졌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4%와 5.8%가 줄어들었다.
전국적으로 올 상반기 건물 인허가 동수는 전년동기 대비 14.9%가 줄어들었다. 착공은 10%가, 준공은 0.2%가 줄어들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