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보호센터가 2주간 문을 닫는다. 분양도 중단된다.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동물에게서 전염성 질병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보호 중인 개에게서 질병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동물보호센터 개방 및 보호동물 분양을 다음달 4일까지 2주간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질병은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은 개홍역바이러스(CDV, canine distemper virus)다.
동물보호센터는 질병확산 방지와 보호 중인 동물에 대한 일제 검사를 위해 보호소의 개방 및 분양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개방 및 분양 업무를 제외한 구조활동과 유기 및 유실동물 입소 및 반환 업무는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에 보호센터 전체 구충․구서 및 소독 실시 등 보호시설 내 사육시설 등에 대한 내부 방역도 이루어진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보호동물을 질병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동물보호센터 방역 수준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며 “개방 중단에 대한 도민의 양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