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사회복지 다목적 시설 ‘이음마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회복지 다목적 시설 ‘제주도 복지 이음마루’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음마루 조성사업은 도민복지 상담서비스 제공과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전문 교육 등을 위해 이뤄지는 사업이다.
도는 이와 관련된 조례 제정을 위해 법제 및 규제 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에 들어간 상태다.
입법예고 기간 중 제시된 의견을 조례안에 반영, 오는 9월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보다 앞서 사회복지다목적 종합서비스센터의 이름을 ‘이음마루’로 확정했다. 지난 7월30일 제주도 사회복지사 등 지원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이는 사회복지사들과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도민 사이를 이어주는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는 “전국 공모를 통해 시설의 주요 기능인 도민 복지상담과 사회복지사의 전용 교육 및 힐링 공간의 상징적 의미를 명칭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센터 건물로 사용하기 위해 제주시 연삼로 인근 오라동에 자리잡은 4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다. 건물의 연면적은 1416㎡다. 이 건물의 매입에 들어간 비용은 모두 40억이다.
도는 건물 매입 후 건물 리모델링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은 오는 다음달 1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은 용역 마무리 후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간다. 착공 후 5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센터가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20억원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도민 복지상담 서비스 지원과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이음마루’ 명칭에 걸맞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절차이행 등 개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