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범을 앞둔 ‘제주 더 큰 내일센터’가 참여자를 모집, 본격운영에 시동을 건다.
제주 더 큰 내일센터는 9월24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1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내일센터는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근거해 추진된 후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의 2호 공약으로 구체화됐다.
올 2월에는 이와 관련해 TF팀이 구성돼 본격 개소를 위한 추진방향과 입주공간 마련, 교육훈련 과정 설계 등이 추진돼 왔다.
센터는 앞으로 2년 동안 월 150만원 수준의 생활지원을 통해 참여자들이 교육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이다. 때문에 정식기관 출범 전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을 보이면서 벤치마킹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발 대상은 만 15세에서 만 34세 이하 청년이다. 학력과 경력 등의 제한은 없다. 다만 교육훈련기간(최소 6개월~최장 2년)동안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일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선발은 모두 100명으로 도내 75명 도외 25명로 구성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은 후 2단계에 걸친 면접 전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6개월 간 기본공통교육과 취업・창업・창작 등 유형별 심화교육을 이수한다. 이후 6개월 동안 실무연계형 인턴십, 1년 동안 자기주도실행 인턴십 등을 거친다. 이와 함께 실제 창업 준비 등 3・4단계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은 모두 2년의 기간 동안 실제 취・창업에 이르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제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인재로 양성,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 제주 더 큰 내일센터 센터장은 “제조업 산업 기반이 약하고 1・3차 산업에 치중돼 있는 제주지역의 특성상 스스로 업을 창출해내고 가치를 확장할 수 잇는 자기주도적 혁신 인재들이 키워져야 한다”며 “제주청년들의 역량을 늘리는 메커니즘을 만들겠다. 이를 통해 제주의 미래사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내일센터는 앞으로 6개월 단위로 100명의 청년을 모집,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