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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 유출량 평년보다 20% 늘어 ... 양식장 피해 우려, 무인선 등 예찰

 

중국발 저염분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양쯔강 유출량이 예년과 달리 넘치고 있다. 제주해역에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비상령이 내려졌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중국 양쯔강 유출량이 평년보다 늘어난 초당 4만7000t을 초과함에 따라 대비책 강화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중국 양쯔강 하구 대통 지역 유출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 20일 기준 유출량이 평년 초당 3만7000t 대비 20%가 늘어났다.

 

해양수산연구원은 6월 중순부터 중국 남부지방에 영향을 준 장마전선으로 인해 집중호우가 발생, 양쯔강 유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연안 표층수온이 평년에 비해 1℃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저염분수가 주로 유입되는 7월 경 고수온을 동반한 유입이 예측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저염분수는 주로 중국 양쯔강 하구에서부터 제주 서부 해역으로 유입된다.

 

저염분수가 유입될 경우 제주 각 마을어장에서 키우고 있는 소라와 성게 등에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 수온이 높을 경우에는 넙치 등을 키우는 양식장에서 폐사 등의 피해 가능성이 있다.

 

제주서부해역에 유입되는 고수온․저염분수는 1996년에 대정, 한경지역 마을어장에 유입돼 60억 원 상당의 수산생물 피해가 있었다. 2016년 8월에도 제주 서부 전 연안에 수온 28℃이상, 염분 26psu이하의 고수온・저염분수가 유입돼 일부어장의 수산생물이 폐사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이에 고수온.저염분수 유입대비 비상상황반을 편성, 서부 연근해 예찰 조사에 나섰다. 또 제주대・국립수산과학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저염분수 이동 경로를 분석, 유입상황을 수시로 예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는 광역 무인 해양관측장비를 도입, 사전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무인측정기 두 대가 도입된다. 차귀도 연안 및 표선 해역에 설치된다.

 

이밖에 길이 3m 크기의 무인선도 도입된다. 무인선은 태양력과 파력을 동력으로 활용하며 해안에서 50~100km 떨어진 해상에서 고수온・저염분수를 관측할 예정이다.

 

대당 가격은 무인측정기가 5000만원, 무인선은 4억3000만원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이를 통해 고수온・저염분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 연구원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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