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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온 사고 뒤 500km 정비비행 거의 채워 ... 6월 말 실전투입 예상

 

제주소방의 첫 헬기 ‘한라매’의 실전투입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는 6월 말 제주의 첫 소방헬기 ‘한라매’가 본격적으로 실전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015년 전국의 소방본부 중 최초로 수리온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합의된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252억3000만원이었다.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산하 부산지방항공청에서 비행안전성 검사를 완료받았으며 최종 검사를 마치고 같은해 5월23일 제주에 도착했다.

한라매는 이후 3개월간 지역임무 숙달 훈련을 거치고 8월 제주도 소방항공대의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해 7월17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마리온’ 헬기 추락사고로 한라매의 실전투입은 미뤄졌다. 당시 추락한 마리온 헬기는 한라매 기종인 ‘수리온’의 원형 헬기다.

한리매는 ‘마리온’의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운항이 중단됐다.

지난해 12월 국방부의 최종 발표에 따르면 마리온 헬기의 사고원인은 제조공정상 부품결함으로 밝혀졌다.

마리온 사고원인에 대한 국방부의 최종발표가 있고 난 뒤 한국항공우주산업 측의 정밀 검사를 거친 후 다시 제주에 인계된 한라매는 지난해 12월24일 제주국제공항을 출발, 가파도 헬기 착륙장까지의 사고 후 첫 시험 비행을 마쳤다.

한라매가 본격적으로 실전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500시간의 정비비행을 마쳐야 한다. 한라매는 아직까지 이 500시간을 다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기준 465시간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라매는 이 500시간을 채운 뒤 정비에 들어간다. 정비에는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비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라매는 여기에 더해 제주지방항공청으로부터도 안정성을 인증받았다. 제주지방항공청이 연 1회 한공기 내외부 상태점검, 실비행을 통한 비행성능점검, 각종 매뉴얼 정비 및 항공기 정비상태 검사 등을 거친 후 발급하는 감항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정에 따른 지속적 점검 및 정비로 비행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매’의 최대 이륙 중량은 8709kg이다. 엔진이륙마력은 3710shp, 최대항속거리는 670㎞, 최대순항속도는 시속 272㎞다.

또한 이 헬기에는 기존 수리온에는 없는 호이스트(인명구조장비), 밤비버킷(산불진화용 물주머니)·배면 물탱크(화재진압장비), EMS 키트(응급처치장비)와 야간 임무수행을 위해 전자광학 적외선 카메라(EO/IR Camera) 등이 부착됐다.

겨울철 임무에 필요한 제빙·방빙장치, 해상운항을 위한 비상 부유장치와 함께 항공기 사고 예방을 위한 공중충돌경고장치(TCASⅡ) 및 확장형지상접근경보장치(EGPWS) 등도 장착돼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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