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제주시내 유료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제주시는 10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에 대비, 제주시 내 공영 유료주차장 32곳 중 29곳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무료개방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다.
제주시는 이번 무료개방에 대해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도심지 나들이 때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특히 설 연휴기간 동안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 상권을 찾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문재래시장(노상・주차빌딩) △동문공설시장(주차빌딩) △제일주차빌딩(기계식) △칠성골(주차빌딩) △북수구(지하) △산짓물(지하) 등 7곳에 대해서는 4일까지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해 혼잡을 방지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국제공항 입구 공영 주차장의 경우는 공항 이용객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원할한 주차장 순환을 위해 기존과 같이 유료로 운영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기간 공영 유료 주차장 무료 개방을 통해 시민과 귀성객・관광객 차량 5만여대가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