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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부사관 쓰레기 투척 영상 SNS 논란 ... "주워온 쓰레기 버리는 작태"
해군 "정화활동 후 기록사진 위해 연출 ... 죄송하다" 공식사과

 

제주해군기지 인근 강정천에서 군복차림의 남성이 하천 여기저기에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군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강정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이날 오전 박인천(38)씨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 영상에 대해 “해군에서 평상시 부대 주위나 강정천 정화사업을 한다며 홍보를 하는데 실상은 이렇다”며 “다른 곳에서 쓰레기를 주워온 것을 강정천이나 주위에 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것을 줍는 것을 찍는다. 그러면서 해군이 좋은 일을 하는 것 마냥 홍보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영상을 올린 이에 따르면 영상 속 인물은 제주해군기지 소속 해군 하사로 전해졌다. 

 

이 영상이 SNS을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 고모씨는 “일부러 버리고 줍고 사진 찍고 또 버린다”며 “참 기가 막힌다”고 혀를 찼다. 또 다른 이는 해군을 향해 “애들보다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해군 측에서는 이에 대해 '오해'라는 입장이다. 쓰레기를 수거한 상태에서 기록사진 촬영을 위해 다시 쓰레기를 뿌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군 제주기지전대 관계자는 “외부에서 가지고 온 쓰레기를 버린 것은 아니다”며 “임무를 위해 제주를 찾은 함정에서 오늘(3일) 20여명의 인원이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기록사진을 찍기 위해 수거했던 쓰레기를 다시 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영상 속 인물은 이 함정 소속 부사관"이라고 해명했다.

 

해군은 이날 오후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화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공식사과했다. 

 

이어 "향후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하고 대민 환경정화활동 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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