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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속훼리, 코지아일랜드호 면허반납…경영난 원인

 

 

오는 6월부터 제주~부산 바닷길이 끊기게 됐다.

 

14일 제주도와 부산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제주~부산 항로에 여객과 화물을 운송해오던 코지아일랜드호(4388t)의 선사 동양고속훼리(주)가  5월말 운항을 끝으로 여객운송면허 반납의사를 밝혔다.

 

면허 반납 사유는 일단 코지아일랜드호가 인도네시아의 모 선사에 매각됐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제주~부산 노선의 운항 적자가 지속된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제주~부산 항로는 1977년 동양고속훼리 1호선이 첫 취항한 이후 35년간 제주와 부산을 잇는 주요 뱃길이었다.

 

최근 수년간 제주~장흥 노선 등 초고속카훼리 노선 등장으로 여객 인원이 크게 줄긴 했지만 지난해에도 연중 1만명이 오가는 제주기점 뭍을 연결하는 6개 항로중 주요 항로다.

 

그러나 본격적인 위기는 지난해 찾아 왔다.

 

지난해 9월 제주~부산 노선을 운항하던 중 동양고속훼리의 현대설봉호(4166t)에서 화재가 발생, 휴항에 들어가면서 삐걱거렸다. 현대설봉호와 코지아일랜드호 두 선박이 제주↔부산 노선에서 번갈아 항로를 운항하는 안정체제가 깨졌기 때문이다.

 

또한 저비용항공사의 공격적 경영과 최근 연일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는 고유가 사태까지 겹치면서 선사 경영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설봉호 화재 사고 이후 선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 선사측이 전화로 일단 5월말을 끝으로 제주~부산 운항을 중단한다고 알려왔다”며 “이번 주 중으로 부산해양항만청 등과 제주~부산 뱃길 대체방안 대책회의를 열고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부산해양항만청 관계자도 “화재로 항로 운영에 차질을 빚기 시작한 이후 화물운송까지 차질이 빚어지면서 코지아일랜드호의 운항 중단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제주행 뱃길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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