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제주해군기지를 보도한 팟캐스트 방송 ‘뉴스타파’의 강정특집과 관련해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대도민 사기극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뉴스타파는 지난 10일 7회 방송으로 ‘강정특집 2’를 내보냈다. 이날 보도에서 지난 2009년과 2010년 해군본부가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 분석한 결과 해군기지가 민관복합형 기능은 물론 해군 기동함대 입지조건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한 적의 함정이 입출항 시 다른 함정의 입출항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고, 대형 수송함의 입출항도 어렵다는 내용이다.
이에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정부와 해군측의 대도민 사기극에 다름 아니다”며 “밀어붙이는 속내가 과연 무엇인지 의심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당은 “일각에서는 이른바 ‘보-혁구도’로 이념논쟁을 촉발시켜 보수층을 결집하고자 하는 ‘선거전략’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고 의혹의 눈총을 보였다.